• 최종편집 2026-04-19(일)
 
  • 문제 많은 지역 당협은 나몰라라, 편한 현직의원만 두들겨

국민의힘이 22일부터 4·10 총선에서 자기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간다고 당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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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조사로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조사는 이르면 25일,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질서 있는 세대교체' 기조 아래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자 10%를 일괄 컷오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당 경쟁력을 따져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 합산 평가)가 하위 10%에 들면 컷오프되는 것이다.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들어가면 경선 기회를 주되 20% 감점을 부과한다.

이를 적용하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의 경우 70% 이상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헌납하였고 그 책임의 대부분은 당시의 지역 당협위원장과 시.도당 위원장이 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거 후 이들에 대한 징계는 거의 없는채 이어진 지방선거에서 공천 문제로 내분이 이는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주도권을 되찾아오지 못하였다.

 

더욱이 과거 총선에 패배한 인사들의 다수가 지방선거에서 기초지자체의 장으로 나가면서 지역당협위원장의 허술함이 도를 넘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공천위원회는 잃어버린 수도권의 회복 노력은 도외시 한체 TK, PK 및 일부 충청권, 강남 등에 대한 영토전쟁에 몰입하여 당을 내분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듯한 인상이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공천위의 이같은 행보에 공개적으로 반발하지는 못하지만 울분을 삭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휴일인 21일 의원회관에 출근한 일부 의원들은 공관위의 여론조사 이야기를 화제로 하여 우려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하고 있어, 이들이 공관위를 보는 모습을 짐작케하였다.

 

이들은 잔략적인 공천 구도를 기획해야 할 공관위원장이 아군부터 두드려 잡는 지난 20대 총선과 같은 우를 범하고 있음은 물론  정치 경험이 없는 공관위원들을 부추겨 남의 다리만 두드리고 있다고 이구동성 불만이다

 

특히,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 대해 추가 15% 감산이 적용되는 만큼, 이들 3선 이상의 다선 의원들은 여론조사에서 최대치의 결과를 끌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하는 페널티를 주기로 결정한 조항을 두고 충북 지역의 정우택(청주 상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선거구가 대폭적으로 변모한 점을 들어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에 대한 관심도 촉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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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여당 공관위, "문제는 현역이 아니야 지역 당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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